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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11번째 풋살파크…동대문 활기찾는다
동대문점 옥상 국제규격 전문 축구장 구축
올해 부산·천안·순천 등 20여개 확대 계획


동대문이 잃어버린 축구장을 10년 만에 되찾는다. 홈플러스는 스포츠마케팅기업 HM스포츠와 함께 자사 동대문점 옥상에 풋살파크 11호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길이 42m 너비22m의 국제규격 구장이다.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벽면에 1.5m 높이 안전 쿠션을 세우고, 야간 경기를 돕는 스포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갖췄다.

연중 어느 때나 지역 시민과 유소년 축구클럽이 생활체육을 위해 쓸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이번 동대문점 오픈으로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10호점을 돌파, 전국 최대 규모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홈플러스와 HM스포츠는 이달 전주완산점을 추가로 열고 연내 부산, 천안, 창원, 순천 등 각 권역 구장을 2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생과 성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풋살 리그도 준비 중이다. 지난 2008년 철거된 동대문축구장의 명맥을 잇는다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 홈플러스 풋살파크 동대문점은 동대문구는 물론 1975년 서울시 행정구역 개편 당시 종로구와 중구 소속으로 바뀐 창신동, 신당동 등 동대문 일대를 통틀어 유일한 전문 축구장이다.

홈플러스 풋살파크 동대문점 전경.

홈플러스는 앞으로 고객 편익 증진과 국민체육 발전을 위해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한 체육공간을 더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권영희 홈플러스 몰리빙팀 팀장은 “대형 건물 옥상을 활용한 풋살장은 체육 발전과 함께 삭막한 도시를 새롭게 재생한다는 의미도 있어 마이애미, 도쿄, 상하이 등 해외 대도시에서 각광 받고 있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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