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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한파 대비 홀몸노인 800명 집중관리
-‘독거어르신 종합지원대책’ 시행
-3월까지 한파 지원상황실도 가동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관내 홀몸노인 중 돌봄이 필요한 800명을 추려 집중 관리한다. 또 이들을 모니터링할 한파대책본부 종합지원상황실도 24시간 가동에 나선다.

구는 겨울철을 맞아 오는 3월15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독거어르신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관내 65세 이상 노인은 4만3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무료급식, 노인돌봄서비스 등 복지사업 대상자는 3018명이다.


구는 800명 집중관리대상을 몸이 불편하고 여건이 좋지 않은 노인들로 구성한다. 온도가 급격히 내려갈 때 행정안전부와 기상청보다 앞서 이들에게 관련 정보와 지원책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한파대책본부 종합지원상황실은 안전건설교통국장이 직접 지휘한다. 기온 하락에 따른 비상상황 발생 시 수습에 책임지는 조직이다.

구는 노인돌보미와 생활관리사, 재가관리사 등 노인돌봄인력을 통해 한파정보전달 체계도 만들 방침이다. 구가 한파정보를 전달하면 인력들이 홀몸노인에게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식이다. 중곡동과 면목동 등을 도는 한국야쿠르트 배달원 100여명도 한파가 올 때 맡은 구역의 홀몸노인 안부를 모두 확인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구는 관내 경로당과 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 61개소를 난방시설이 있는 한파 쉼터로 지정ㆍ운영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한파에 따른 위험요인을 미리 점검하는 등 홀몸노인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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