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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10년 철도 역세권 어땠을까?…코레일 ‘조선철도역세일반’ 번역
1910년대 철도역 주변 경제활동 총망라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코레일 철도박물관은 1910년대 철도 연구서 ‘조선철도역세일반(朝鮮鐵道驛勢一斑)’의 현대어 번역본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철도역세일반’은 1914년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 발행한 연구서적이다. 1913년 당시 철도역 주변의 생산물, 교통, 인구, 관공서 등 철도 역세권 관련 정보가 총망라돼 일제강점 초기 역세권 경제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조선철도역세일반’ 원본과 번역본.

철도박물관은 고전 일본어와 한문 혼용으로 작성돼 있고, 박물관 소장품이라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서적 원본의 현대어 번역을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완성했다.

이달 대중에게 차음 공개된 ‘조선철도역세일반’ 번역본은 총설과 각 역에 대한 설명으로 나뉜다.

총설은 위치와 지세, 구획, 인구, 농산, 수산, 광업, 철도, 해운, 강운, 도로, 금융기관, 상업 순으로 구성돼 있고, 각 역은 경부본선, 경인선으로 구분해 실었다.

정병철 코레일 철도박물관장은 “철도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박물관에서 소장중인 연구서의 번역본을 발간하게 됐다”며 “근대 철도역 주변의 경제상황을 연구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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