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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시간의 가벼운 자유’…‘LG그램 2018’ 써보니
- 31시간 배터리…1박2일 여행길 무리없어
- 1㎏ 안팎의 초경량 무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도 인상적
- LG그램 최초 지문인식 도입…SSD 추가 슬롯으로 용량 걱정도 끝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무게, 배터리, 디자인까지 3마리 토끼 다 잡았다’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LG그램 2018’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노트북의 완전체다’다. 가벼운 무게와 말끔해진 디자인, 막강한 배터리 용량까지 노트북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핵심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연 ‘배터리’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어디까지 가나 보자’의 심정으로 추가 충전 없이 사용해봤다.

유튜브 동영상을 수시로 시청하고, 청소하는 동안 노트북으로 음악을 틀어놓는 등 배터리를 ‘혹사’시켜 봤지만, 이틀은 무리없이 거뜬하게 버텨냈다.

‘LG그램 2018’에는 지문인식을 통한 잠금 기능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기자가 제품에 지문을 등록하고 있다.

LG전자가 밝힌 LG그램 2018의 배터리 최대 사용시간은 31시간으로 직전 제품(24시간)보다 7시간 가량 늘었다. 1시간 충전으로 13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잠도 자지 않고 노트북을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1박2일 여행길에 충전기 없이 노트북만 들고 가도 배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기자에게 배터리 만큼이나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은 무게다.

1㎏ 안팎의 초경량 무게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램’ 브랜드의 입소문을 불러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기자가 체험한 15.6인치의 무게는 1.095㎏이다. 약 13인치인 타 노트북과 비교해 체감 무게는 절반 정도였다.

디자인도 수려하다. LG전자는 이번 2018년형부터 LG로고를 노트북 안쪽에 넣고 외부엔 ‘GRAM’을 새겼다. ‘그램’ 브랜드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인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커피숍에서는 ‘사과’ 로고가 없으면 노트북 꺼내놓기가 좀 그렇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지만, LG그램 2018은 자신있게 꺼내놔도 전혀 손색없는 디자인이다.

이밖에도 LG그램 2018에서 처음 도입된 지문 인식 기능도 매우 편리했다. 오른쪽 상단 전원버튼에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됐다. 지문을 등록해 놓으면 윈도우 비밀번호를 누르는 과정없이 한 번에 부팅이 완료된다. 지문인식 시간도 1초가 채 걸리지 않을 만큼 빨랐다.

노트북 용량을 많이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SSD 메모리를 추가 할 수 있는 점도 유용해 보인다. 노트북 내부에 SSD 메모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있어 용량을 늘려 사용할 수 있다.

한편, LG그램 2018은 정식 출시에 앞서 실시한 사전예약에서 2000건 이상의 사전 주문을 기록한 바 있다.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사양에 따라 145만~220만원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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