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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文 댓글부대와 국정원 댓글부대 뭐가 다른가”…SNS선 “밸도 없는 정권 사냥개” 檢 비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산으로 내려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일부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의 댓글이 국정원 댓글과 뭐가 다르냐며 비판에 나섰다.

15일 홍준표 대표는 정부를 향해 “국가정보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재인 대통령 일부 열성 지지자들 댓글은 적법한가”라고 각을 세웠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나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가 나오면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댓글 부대가 달려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국정원 댓글 정치개입 사건을 이용해 집권했다. 그런데 이제는 댓글로 정권을 유지하려 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독일 나치정권의 선전장관 괴벨스 식 나라 운영”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좌파사회주의 정책’이라며 거듭 쓴소리를 뱉어 냈다.

그는 “좌파들만 천국인 세상을 만들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는 모조리 걷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희망을 잃고 가상화폐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데도 그것마저 없앤다고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2월 말까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페이스북 캡처.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적폐수사와 관련 검찰의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홍 대표는 “자기 조직을 해체하겠다는데도 아직도 정권의 사냥개 노릇이나 하는 일부 검사들을 보노라면 밸이 있는 건지 생각이 없는 건지 참 알 수가 없다”라며 말문을 열였다.

이어 “야당후보자들은 아예 탈탈 털어 씨를 말리려고 검·경 사냥개들을 동원해 전국적으로 수사·내사 하는 것을 보노라면 국민의 검·경인지 정권의 사냥개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며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힐책했다.

홍 대표는 “이때쯤이면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수·내사를 자제하는데 이 정권은 아예 내놓고 검·경을 내세워 야당인사들 탄압으로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글 끝머리에서 홍 대표는 “수가 재주 역가 복주라고 했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전복 시킬 수도 있다”며 “이제 그만 하라. 부메랑이 되어 뒤집어 지기 전에 그만 하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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