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늦은 밤길 각종 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여성안심 행복마을’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강동경찰서 범죄통계자료를 토대로 암사1동(고덕로24길 23) 일대 약 11만2000㎡의 지역을 ‘여성안심 행복마을’ 대상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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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늦은 시간대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공간에 두려움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빌라 필로티 주차장 내 음성인식 비상벨 및 안심조명 설치 ▷암사어린이공원 앞 공원 샛길 조명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및 인적이 드문 지역에 고보조명(로고젝터) 설치 ▷보안등 불빛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 및 좁은 골목에 솔라표지병 설치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범죄예방 시설물을 다양하게 설치해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한 여성안심 환경조성에 힘썼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에 조성된 여성안심 행복마을이 늦은 밤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보장하고 매년 발생하던 절도, 폭력 등의 범죄 감소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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