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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일만에 100만돌파…체험을 즐기는 소비자

  • 기사입력 2018-01-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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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매장 모델 ‘강남 올리브영’을 가다
제품 모니터에 올리면 사용법 등 소개
스마트 미러로 피부진단후 상품 선택도


“밖이 너무 추워서 들어왔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불어닥친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올리브영 강남본점에서 만난 20대 여성은 매장 입구의 테이블에 시선을 고정한 모습이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냥 테이블이 아니었다. A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모니터 위에 올리면 해당 제품의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이었다. 이 여성은 “직원을 부르지 않고도 제품 효과나 사용법 등을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했다. 

피부나이를 측정해 피부 상태 진단 결과와 추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미러’. [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색조화장품 중심의 1층 뿐 아니라 기초제품으로 채워진 2층 곳곳에도 체험존 이용자가 많았다. B 브랜드 코너엔 피부 상태를 진단해주는 ‘스마트 미러’가 자리했다. 기기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 뒤 피부 민감도 등을 체크하면 피부나이 측정 결과와 함께 추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C 브랜드에 비치된 스마트 기기는 터치스크린 상에서 간단한 게임에 참여하면 해당 브랜드 제품의 샘플 교환권을 지급했다.

체험공간 덕분에 방문객의 눈은 바빴고 걸음은 느려졌다. 올리브영 측은 일반 매장과 비교해 강남본점의 고객 체류시간이 2~3배 가량 긴 것으로 보고있다. 상품 구색이 다양한 이유도 있지만 체험요소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방문객 수도 일반 매장과 비교해 10배 가량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강남본점은 개장 100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ㆍ체류시간 증가에 비례해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개장 첫달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3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체험존 효과는 눈에 띄게 컸다. C 브랜드의 경우 작년 12월 올리브영 전체 매장의 평균 매출은 그해 10월과 비교해 46% 오른 반면, 강남본점 매출 신장률은 75%에 달했다. 같은 기간 B 브랜드 매출 신장률 역시 강남본점(48%)이 전체 매장(28%) 성적을 압도했다.

올리브영 강남본점 이동근 점장은 “매장 내 체험존이 단순 오락 성격이 아닌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를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체험존과 관련해 신규 입점 브랜드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체험요소 만으로 이곳이 특별한 건 아니다. 매장 3층의 라이프스타일존은 전국 올리브영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생활소품, 애완용품 및 남성용품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 때문일까. 올리브영 다른 매장보다 남성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많았다. 한 30대 남성은 음질 테스트 공간이 마련된 음향기기 코너에서 한참 머물렀다. 그는 “여자친구를 따라왔다가 마침 이어폰이 필요해서 살펴보는 중”이라고 했다. 남성 화장품 코너에서 만난 20대 남성은 “남자들 화장품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이 점장은 “여성 타깃 상품이 훨씬 많지만 남성 고객들의 접근성도 좋다”며 “특히 약속이 많은 주말에 헤어스타일링 제품 등을 체험해보는 남성 분들이 많다”고 했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인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곳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체험 요소와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 특화 매장을 더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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