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최저임금 급상승에 따른 부작용과 관련, 일부 언론의 과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하게 항변했다. 일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있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공약 사항은 더욱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실체없는 악성 마타도어가 연일 나오고 있다”며 “최저임금제 인상은 이제 10일도 지나지 않았고 효과는 이제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권과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아르바이트생 해고나 경비원의 해고 등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이 아니라는 항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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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웹젠 의장 출신인 김병관 청년최고위원도 “일부 언론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제 위기에 직면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관리비와 임대료가 영업이익의 2~3배를 넘는 현실에서 각종 수수료 문제를 외면한 채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를 망치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게 맞는지 생각해볼 문제”라고 거들었다.
김 위원은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 부담이 분명히 있긴 할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감안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일자리 안정 자금 제도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아파트 경비원 감원 사태에 대해서는 입주민들의 자질을 거론했다. 김 위원은 “시가가 수십억원 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월 몇 천원 추가 부담이 싫어서 경비원을 해고한게 과연 정상적인 사회인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며 “우리 사회는 이 정도 부담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과거 짜장면 한 그릇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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