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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경제성장률 2.2%...6년 만에 최고치
기업투자 늘고 고용 상승
유로존 경제 회복 전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해 독일 경제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1.9%와 비교해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2.3%를 밑도는 것이지만 2011년(3.7%) 이후 6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독일의 성장세는 투자확대와 고용률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업 투자가 늘었는데 작년 공장과 기계 투자가 3.5% 증가했다.

수출과 국내 소비 증가도 경제 성장률 상승에 도움이 됐다. 독일 정부와 주요 연구기관은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WSJ은 통상 독일의 우수한 경제지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회복의 전조가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유로존 전체도 기계와 장비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독일의 기계와 장비 생산이 많이 늘어나며 유로존 전반적인 수치가 올라갔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 9일 세계은행은 작년 유로존 경제가 2.4% 성장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로 미국 경제성장률인 2.3%보다도 높다.

전문가들의 독일의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ING의 카스텐 브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작년과 재작년 독일 경제를 받들었던 기초체력이 올해도 유지될 것”이라면서 “낮은 금리와 낮은 유로화, 강한 내수 경제, 유로존 전반적인 강한 성장 추세가 합쳐졌다”고 말했다.

harn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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