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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부인 옷값만 수억” 정미홍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지난해 페이스북에 허위 사실 올린 혐의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극우 인사로 알려진 전 KBS 아나운서 정미홍(58·여) 씨가 온라인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정 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10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쓰는 사치로 국민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 복부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허위사실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는 같은 달 19일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정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10월 26일 오 씨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7일에는 정 씨를 상대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정 씨가 ‘수억 원’이라고 금액을 명시한 만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오 대표는 정 씨가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최고 존엄이 되면서 개ㆍ돼지가 된 국민이 늘고 있다”고 올린 트위트에 관해서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지만 경찰은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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