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무안, 화순, 나주, 신안(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장성 등 전남 9개 시ㆍ군에 대설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장흥ㆍ진도ㆍ완도ㆍ해남ㆍ강진ㆍ보성ㆍ담양 등 7개 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장성ㆍ구례ㆍ곡성ㆍ담양 등 4개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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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ㆍ곡성ㆍ구례 등 3개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지난 9일부터 누적 적설량은 오전 5시 현재 나주 25.5㎝를 최고로 영광 24.0㎝,함평 22.5㎝, 목포 20.7㎝, 무안 20.6㎝, 광주 19.1㎝ 등이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내륙에 이날 오후까지 2∼5㎝, 서해안에는 오는 12일까지3∼8㎝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사흘째 이어진 눈으로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무안광주고속도로 나주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단독사고로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지자체와 한국도로공사 제설작업도 사흘째 비상이다.
광주시는 170개 노선 395㎞ 구간에 지난 9일부터 소금ㆍ염화칼슘 등 제설제 2,156t을 뿌렸다.
제설차와 굴착기 등 장비 88대, 인력 120여명도 매일 제설에 투입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통대란을 우려해 이날 광주지역 모든 유치원을 휴원한다.
전남 각 시·군도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폭설과 한파에 따른 시설물 붕괴 및 작물 냉해 등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으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전남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위에 쌓인 눈이 녹기 시작하면 무게가 늘어나 붕괴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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