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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라 윈프리, 2년 뒤 트럼프와 ‘백악관 입성’ 빅매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 시상식을 보고 있는 모든 소녀들이 이제 새로운 날이 지평선 위에 있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 그들의 시간은 끝났다”

11일 2018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의 이 수상소감 한 마디로 미국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은 오프라 윈프리는 수상소감에서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여성들의 성폭력 저항운동에 힘을 실어줬다.

2018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흔 오프라 윈프리. [사진=연합뉴스]

트럼프의 딸 이방카 마저 힘과 영감이 넘치는 연설이었다며 칭송의 트윗을 날리고, 그녀의 부친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오프라쇼에 출연한 경험을 앞세워 “그녀를 잘 안다”며 “만약 출마할 경우 내가 이길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나서고 있다.

감동적인 수상 소감 한 마디에 뜻하지 않게 대선 후보론으로까지 확장된 배경은 민주당의 고민에서 출발한다.

2020년 차기 대권 유력후보가 없어 고심 중인 민주당에서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오프라가 급부상한 것.

오프라는 대선 후보론 급부상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백악관은 별다른 관심이 없다면서 누구의 도전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오프라가 2020년 차기 대권주자로 도전에 나서게 된다면 TV스타 출신의 대선경쟁이란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지난 8~9일 유권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윈프리를 택한 응답자가 48%로 가장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꼽은 응답자는 38%로 그 뒤를 이었다. 윈프리와 10%포인트 차이가 난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의 22%가 ‘윈프리가 민주당 후보로 나와도 지지하겠다’고 밝혀눈길을 끌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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