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국제협력선도대학이 스리랑카에서 4년제 간호대학 개편을 지원하고, 미얀마에서 유전자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국제협력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ㆍ지원사업(이하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은 국내 우수 대학의 자원을 총체적으로 활용해 개발도상국 내 우수 대학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에서 수요로 하는 분야의 학과를 개설(또는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이화여대, 포항공대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기준 으로 13개 대학이 13개 국가에서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받으며 사업을 추진해왔다.
먼저 인제대는 지난 2013년부터 스리랑카 콜롬보 대학을 지원하며 기존 3년제 과정이었던 간호대학을 4년제로 개편했다. 앞으로 스리랑카 내 간호학제의 전국 단위 개편이 완료될 경우 한국의 우수한 간호 교육 시스템을 현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얀마 다곤대학의 경우에는 2017년 선정된 전북대의 지원을 받아 식물학과 교육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유전자원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이 사업은 각국의 생물 유전자원을 보호하는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된 상황에서 유전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연구ㆍ산업계의 대응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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