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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채진 “다스 120억, 보고 받은적 없다”…특검 측과 엇갈린 주장
특검 고위 관계자 “임채진 당시 검창총장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08년 다스 의혹을 수사했던 정호영 전 특검팀 측이 검찰총장을 지낸 임채진 변호사에게 120억원 횡령 문제를 보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호영 전 특검팀은 지난 9일 다스의 120억원대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11쪽 짜리 입장문을 내고 조사 내용을 모두 검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120억원 횡령 혐의와 관련해 “조사 자료 일체를 빠짐없이 검찰에 인계해 수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또 당시 “검찰이 다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지 않고, 회사 계좌추적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특검이 이런 점에 주목해 수사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장문대로라면 특검 수사에 앞선 검찰 수사가 부실한 상황에서 자신들이 120억원 횡령 혐의를 밝혀냈고, 이를 검찰에 분명히 인계해 계속 수사가 이뤄지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당시 특검의 고위 관계자는 조씨의 120억 원 횡령 관련 내용을 “당시 검찰총장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JTBC 취재진에 말했다.

이후 검찰 수사는 없었고 횡령 혐의가 적용된 경리직원 조씨도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검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당시 검찰총장을 지낸 임채진 변호사는 “보고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당시 검찰 고위 관계자도 특검 수사 결과와 관련해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보고라인에서도 120억원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사안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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