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대도시 야간 소음공해 심각
소음공해방지법에도 개선 안돼
경제활동 왕성한 지역, 건설소음 심각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소음공해 방지법을 시행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주요 도시의 소음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특히 야간 소음이 심각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중국어판이 10일 보도했다.

FT는 중국환경보호부의 최근 통계를 인용해 소음 공해는 직할시와 성도(省都)와 같은 대도시의 소음 기준 도달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 소음은 더 상황이 나빴다. 2016년 통계를 보면 주간과 야간 소음 환경이 가장 나쁜 도시는 정저우(鄭州), 시닝(西寧), 시안(西安), 란저우(蘭州), 창사(長沙)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최근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는 지역이다.

[사진=시나닷컴]

FT는 이들 도시에서 특히 건설시공 관련 소음 민원이 많다고 전했다. 건설 시공 소음 관련 민원이 2010년 39%에서 2016년 50%로 증가했으며, 90% 이상이 야간 시공 때문이었다. 2006~2016년 중국 전체의 건설시공면적은 1.6배 증가했다.

대도시 안에서도 의료ㆍ요양 구역의 소음 환경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주민 거주구역, 상업구역, 공업물류구역, 심지어 도로교통구역보다 더 안좋게 나타났다. 의료ㆍ요양 구역의 야간 소음 기준 도달율은 57.3%로 도로교통구역의 61.3%보다 낮았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