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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트럼프, 남북대화 성사 공 커”
-첫 신년기자회견…“트럼프에 감사 표하고 싶다”
-“독자 대북제재 완화할 생각 지금은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전날 1ㆍ9합의를 도출한 남북 고위급당국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이 컸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국정구상을 발표하는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제재가 효과가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외신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 성사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당국회담에 앞선 지난 6일(현지시간) “나는 정말 남북 간에 잘 되길 바란다. 나는 100% 지지한다”며 남북대화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고위급대표단을 비롯해 대규모 참가단을 파견하기로 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독자제재를 완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일단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금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되긴 했지만 북핵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기 때문에 한국은 국제사회와 보조를 함께 맞춰나갈 것”이라며 “한국이 국제적 제재와 별개로 독자적으로 대북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지금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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