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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모건 CEO “비트코인은 사기다” 발언 철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한 발언을 넉 달 만에 번복했다.

다이먼은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기술인) 블록체인은 현실이며, 암호화된 가상달러화 등도 가능하다”면서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발언을 내놓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시장이 너무 비대해지면 정부가 개입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비트코인에는 전혀 흥미를 갖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다이먼은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비트코인은 사기다. 결국은 폭발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물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은 만큼 언젠가는 ‘튤립 광풍’처럼 가격 거품이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었다.

미국 최대 은행의 최고경영자로서 월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다이먼의 이같은 발언을 계기로 비트코인 거품붕괴론이 불거졌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최근 제도권 시장에 진입하고 이더리움, 리플 같은 다른 가상화폐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자 뒤늦게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가상화폐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카메라 및 필름업체 코닥도 가상화폐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과 CNN에 따르면 코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한 독자 가상화폐 ‘코닥코인(KODAKCoin)’을 오는 31일 가상화폐공개(ICO) 한다고 밝혔다.

코닥은 “코닥코인을 이용해 거래하는 ‘코닥원’ 사이트를 만들어 사진 전문가들이 암호화되고 디지털상에서 관리되는 장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코닥코인으로 작업과 관련된 유통과 결제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플랫폼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불법적인 사진 유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 클라크 코닥 CEO는 “코닥이 사진 유통의 민주화와 사진 예술가에 대한 공정한 라이선스를 보장하는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현경 기자/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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