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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사오입(?)…삼성금융계열 CEO 인사 폭풍전야
비금융부문 60대 전원 퇴진
미전실 거친 50대 승진 거론


[헤럴드경제=신소연ㆍ도현정 기자]그룹 내 ‘미스터 해결사’였던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50대 세대교체’ 바람에 용퇴하면서 마지막 남은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 인사에 관심이집중되고 있다.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미래전략실 출신의 50대 임원 가운데 내부승진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63),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62),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62) 등이 모두 60대다. 김 사장은 지난 해 자살보험금 사태를 극복하면서 연임에 성공했었다. 안 사장은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차기 삼성생명 사장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1957년생이란 ‘나이’가 관건이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59)은 금융계열사 CEO 중 유일한 50대지만, 쇄신을 위한 대대적인 인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CEO 인사가 완료된 삼성 비금융 부문과 같은 방식이 적용된다면 내부 승진 가능성이 크다. 각 사 서열 2위 임원들이다.

삼성생명에는 방영민ㆍ심종극ㆍ김남수 등 3명의 부사장이 있다. 모두 50대다. 미래전략실 해체 후 삼성은 전자는 삼성전자, 비금융은 삼성물산, 금융은 삼성생명 중심의 소그룹 체제로 운영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부문은 물론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안목이 CEO의 조건으로 거론된다.

삼성화재는 이상묵ㆍ최영무ㆍ현성철 등 3명의 부사장이 있다. 지난 해 11월 삼성벤처투자 대표로 자리를 옮긴 C 전 부사장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된다. C 전 부사장은 미래전략실 근무경험이 있다. 삼성생명과 함께 삼성전자 주주사라는 점에서 그룹 사정에 정통한 인물이 기용된다면 C 전 부사장이 유력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정준호 부사장, 삼성증권엔 전영묵 부사장이 서열상으로는 CEO 바로 다음이다. 다만 카드와 증권에는 그룹 내 타계열사에서 자리를 옮긴 CEO들이 적지 않았다.재계 관계자는 “최고경영자의 경우 3월 주주총회 전까지 인사가 없으면 임가가 자동 연장되지만, 그때까지 미뤄지진 않을 듯”이라고 설명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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