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설+한파에 빙판길, 운전 주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남 화순에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충청권 이남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까지 덮치면서 얼어붙은 도로에 교통사고가 빗발친 것이다.
9일 오후 6시 44분경 전남 화순 이양면 한 국도에서는 차량 18대가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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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화순 교통사고 당시 모습. [사진=전남 화순소방서 제공] |
화순 방면으로 주행 중이던 아반떼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해 있던 견인차를 보고 갑작스레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미처 이를 피하지 못해 최초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충청권 이남 지역에서는 사고가 기록되고 있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들이 뒤엉킨 것이다.
10일 오전 4시 42분경 전남 순천 승주읍 호남고속도로에서 1t 트럭이 가드레일을 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
9일 오후 9시 25분경에는 광주 광산구 비아동 비아육교 인근 장성 방면 도로에서 택시 등 6대가 연속으로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기준 충청과 호남, 영남 서부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지방에는 한파주의보도 발령 중이다. 출근길에도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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