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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강풍, 산지에는 폭설…제주도 고립무원
제주공항은 윈드시어, 바다에는 풍랑주의보, 산지 대설 등 악천후 덮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반도 남부를 덮친 악천후가 제주도에 직격타를 날렸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하늘길도 영향을 받고 있다.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산지에는 대설이 내렸다.

10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제주국제공항 착륙방향과 이륙방향 모두에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내렸다. 제주공항 기상특보로 인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다른 지역 공항 날씨가 악화돼 결항 또는 지연운항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공항의 운항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윈드시어는 바람과 자르다가 결합돼 생성된 용어로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 발효된다.

짖궂은 날씨는 10일에도 게속된다. 제주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리겠다.기온은 3도에서 4도 분포가 되겠으나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매우 낮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까지 어리목 18.3㎝, 아라동 4.7㎝, 유수암 1㎝의 눈이 쌓였다. 12일 오전까지 산지엔 10∼30㎝, 많은 곳은 50㎝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보됐고, 산지를 제외한 곳엔 2∼7㎝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역시 발효됐다. 바람은 11일까지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보가 강화할 가능성도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2m에서 최고 6m까지 높게 일고 있으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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