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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정봉주 사면 축하 만찬서 “MB구속 다가오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정봉주 전 의원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안 의원은 8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여야 의원들과 정 전 의원의 사면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 의원은 정 전 의원의 사면서명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정 전 의원에 덕담을 건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 당시 언급한 사자성어인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물을 건넌다)를 인용한 뒤 “촛불혁명 정부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다.

함께 참석한 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정 전 의원의 귀환은 우리 모두의 귀환”이라며 “이제 다스의 주인이 누군지 알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마련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누군가 ‘언젠간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구속될 거다’라고 했다. 그런 날이 다가오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시절 정 전 의원과 한솥밥을 먹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제 개인적인 입장에선 내가 잡혀갈 것을 정봉주가 대신 잡혀간단 죄의식이 있었다”면서 “징역을 살고 (정 전 의원이) 괴물, 거물이 된 것 같다. 그동안 담금질과 연단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로 귀환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덕담을 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 기자들과 만나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선 “지역에서 열심히 한 사람들이 기회를 잡아야 더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다”면서 “중앙당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논리 없는 싸움이다. 거기 제가 왜 들어가겠나”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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