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화 관람하면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 연출하며 이 영화가 자신들의 영화인 것처럼 꼭 포장을 해야 되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플레이가 능수능란한 정권이란 것을 온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인데 문 대통령의 언론플레이는 도가 지나치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7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를 서울 용산구의 한 극장에서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 이후 “가장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 6월 항쟁 등 엄혹했던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다. 오늘 이 영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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