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앞두고 한국당 지지세력 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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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첫번째 이유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을 꼽아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문 대통령 당선의 원인을 3가지로 꼽는다. 첫번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두번째는 최순실 게이트, 세번째는 한국당의 오만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당은 절체절명의 순간이었고, 벼랑 끝에 걸린 정당이었다”며 “탄핵 국면에서 대선을 앞두고 있을 때 밑바닥에 있던 여론을 반석에 올려놓고 반전을 일으킨 분들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만2000 대구지역 당원들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의 발언은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지지세력을 규합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그는 또 이날 “오는 6월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다. 이 중요한 선거에 지난 대선처럼 반전의 변곡점을 그어준 대구 시민과 함께 승리의 길을 가고자 한다”며 “대구는 한국당의 마지막 보루다. 이번에도 여러분의 힘과 성원으로 다시한번 한국당이 이곳에서 지방선거에 압승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대구 지역 국회의원, 당원들, 그리고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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