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서운 中 온라인쇼핑몰...배송 항의한 소비자 찾아가 폭행
24시간 기차 타고 가 소비자 폭행
가짜상품 항의하자...아이 사진 인터넷에 공개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온라인쇼핑 소비자가 배송에 항의했다가 쇼핑몰 대표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중국 시나닷컴에 따르면 정저우(鄭州)의 한 여성이 지난 연말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왕에서 옷을 구입했다. 구입 후 몇일이 지나도 배송 소식이 없자 그는 타오바오 고객센터에 항의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쇼핑몰 주인으로부터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쇼핑몰 업주는 이 여성에게 항의 신고를 한 탓에 쇼핑몰이 문을 닫게 생겼다며 정저우로 찾아가서 손 봐줄테니 기다리라며 욕을 퍼부었다. 

그런데 쑤저우에 있는 이 쇼핑몰 업주는 진짜로 기차를 타고 24시간 거리에 있는 정저우로 찾아와 이 여성을 폭행했다. 20초 가량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이 여성은 눈이 찢어지고 뇌진탕, 골정상 등을 입었다. 다행히 폭행 장면이 CCTV에 담겨 범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시나닷컴]

시나닷컴은 이같은 온라인쇼핑몰 업주의 보복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쇼핑광인 한 여성은 타오바오에서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 제품을 샀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 여성은 상품을 받은 후 가짜임을 알고 쇼핑몰에 연락했다가 말다툼을 하게 됐다.

그런데 이후 이 쇼핑몰은 발신 번호를 바꿔가면 수차례 협박 전화를 했다. 심지어 이 여성의 딸 사진을 “(이 아이를) 살 사람이 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에 올리면서 결국 그는 관련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