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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목소리 이상…신장기능에 문제 있다"
-충북도립대 조동욱 교수, 한의학 청진 이론 적용 음성분석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근 신년사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신장 기능이 좋지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성 분석 전문가인 충북도립대 조동욱(59·의료전자기기과) 교수는 8일 지난 1일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음성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신년사에서 해당 발음이 담긴 음원 10개씩을 끄집어내 분석해보니 입술소리의 음성에너지(71.657㏈)가 혓소리(76.077㏈)나 잇소리(74.23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것.

반면 발음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주파수 변동률(%)과 진폭 변동률(㏈)은 입술소리가 가장 높았다. 목소리의 조화로움을 나타내는 NHR(noise to harmonics ratio·%)도 입술소리가 월등히 높게 측정됐다.

주파수 변동률과 진폭 변동률은 낮을수록 발음이 정확하다는 얘기다. NHR도 작을수록 잡음 없고 조화로운 목소리로 평가된다.

조 교수는 “입술소리의 음성에너지가 낮고, 발음이 부정확하다는 것은 신장기능이 그만큼 약하다는 증거”라며 “일반적으로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면 당뇨와 고혈압 등이 생기고, 이로 인해 신장기능은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성만으로 건강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기는 힘들지만, 그의 뚱뚱한 체형에미뤄볼 때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심장은 혓소리(ㄴ·ㄷ·ㄹ·ㅋ), 폐는 잇소리(ㅅ·ㅈ·ㅊ), 신장은 입술소리(ㅁ·ㅂ·ㅍ)와 관련 있다는 한의학의 청진(聽診)이론을 토대로 이뤄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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