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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2018] ‘볼거리, 들을 거리’ 풍성…글로벌 기업 CEO 연설에서 유명 스타까지
- 크르자니크 인텔 CEO 등 기조 연설자 5명
-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 우사인 볼트 등 스타들 대거 출동


[라스베이거스(미국)=이승환 기자] 오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는 기조연설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800여 명이 연설을 한다. 관람객들은 이들의 강연을 통해 가전분야를 넘어 미래 산업의 발전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CES에는 매년 세계 유명인들이 방문해 또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개막 전날인 8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크르자니크 CEO는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과 같은 분야에서 인텔이 추진 중인 전략과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 영화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CES 2017’ 삼성전자 전시관 방문한 샤킬 오닐

개막 당일인 9일에는 짐 헤켓 포드 사장이 ‘스마트 시티를 위한 자율주행차의 역할과 이를 위한 청사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해킷 사장은 스마트시티의 핵심 디바이스인 자율주행 차량 솔루션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설파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리처드 위 화웨이 CEO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10일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수석부사장 등이 5G 네트워크 적용과 자율주행차, 헬스케어와 스마트 시티 등 새로운 커넥티드 산업의 미래에 대해 조명한다. 이 자리에서 소비자용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IoT 데이터 응용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기조연설과는 별도로 열리는 미디어 콘텐츠 관련 패널 토의도 관심이 높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미디어시장의 지각 변동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NN을 보유한 타임워너 계열 터너 브로드캐스팅의 존 마틴 CEO와 동영상 콘텐츠 업체 훌루의 랜디 프리어 CEO가 패널리스트로 나온다. 타임워너는 AT&T에, 훌루는 디즈니에 피인수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시티 구현의 핵심 도구인 5G 이동통신기술과 관련해서도 패널 토론이 벌어진다.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의 루치 부회장과 세계 최대 통신 칩 제조업체인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테크놀로지 총괄 부사장 등이 다양한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도 스포츠, 음악, 영화, TV 등 각 분야의 유명인들이 잇따라 전시장을 찾는다.

개막 전날에는 우리나라에서 ‘천재소년 두기’로 많이 알려진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닐 패트릭 해리스가 스마트TV 콘텐츠 추천 엔진인 ‘삼바TV’의 행사에 참석한다.

개막일인 9일에는 올림픽 금메달만 무려 8개를 딴 우사인 볼트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전 미국 국가대표 선수 나스티아 리우킨, 그룹 ‘스틱스’의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토미 쇼 등이 전시장을 찾는다.

10일에는 미국프로농구 NBA 스타 출신의 샤킬 오닐과 유튜브 스타이자 배우인 지지 고저스,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에이콘(AKON), 영화 ‘워킹데드’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노만 리더스 등이 방문객 명단에 올랐다.

샤킬 오닐은 지난해 CES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플렉스워시’ 세탁기와 ‘플렉스드라이’ 건조기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밖에 영국의 대형 광고회사 WPP의 CEO로 기사 작위를 받았던 마틴 소렐과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 트레버 메이 등도 올해 CES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CTA의 기업전략 담당 부사장인 캐런 춥카는 CES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들 스타 대부분은 새로운 기술에 연계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첨단 분야에서 어떤 독특한 통찰력을 갖고 있는지를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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