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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대북문제 진전에도 전술핵 운운…이런 세력과 통합하면 하루도 편치 않아”
[헤럴드경제]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남북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움직임에 대해 ‘디스’를 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도 통화 용의를 밝히며 ‘남북대화 성공을 위해서 미국도 돕고 다음 단계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 트럼프는 사업가적 기질로 손익개념으로 언행을 하니 적극적인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북미간 대화의 길로 평화의 길로 나오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핵 문제는 ‘동결’의 방향에서 해결하는 9.19합의로 돌아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작년 초 이를 예상하고 각종 강연 및 방송 출연, 언론 인터뷰 등에서 금년 내년까지 북한핵 문제는 동결의 방향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전망했다”며 “북한은 NPT가입, IAEA핵 사찰을 수용하고 미국은 북핵 동결로 핵 확산 , ICBM 등 핵무기 개발 사용 방지 등을 얻어내고 북한에게는 경제제재 해제, 북미수교, 대북 경제지원의 일괄타결 즉 9.19합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쳐

박 의원은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겪을 많은 난관에 대한 인내도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북 강경 정책을 수차례 밝힌 바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다시 한 번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대북 문제의 이러한 진전에 대해서 협력은 못 할 망정 당장 핵회담, 전술핵 배치 운운하며 딴지를 거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런 세력의 인사들과 통합하면 하루도 편치 않는 당이 됩니다.보수는 보수대로,중도개혁은 중도개혁으로 하면서 필요하면 연합연대가 최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국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반도 전술핵 배치를 주장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한반도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간의 정체성 차이에 대해 지적하며, 통합은 불가하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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