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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외무성, 文대통령 '위안부합의 사과'에 "변경 수용 못해" 항의
[헤럴드경제] 일본 외무성이 서울에 있는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 외교부에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를 변경 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항의했다고 NHK가 4일 전했다.

NHK는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한일 합의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고 전한 뒤 이날 오후 서울 소재 일본대사관의 차석공사가 한국 외교부의 국장에게 이같이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대사관의 차석공사는 “한일 양국 정부에 있어 합의의 착실한 실시야말로 중요하며, 이미 실시되고 있는 합의를 변경하려 한다면 한일관계는 관리불능이 되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초청 오찬에 참석하는 할머니들과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외무상도 기자들에게 “일본으로서는 한일 합의에 대해 말할 것은 제대로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 부언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할머니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12ㆍ28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지난 합의가 양국 간의 공식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나 그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천명했다”고 언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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