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ㆍ바른 양당의 강령 통합을 위한 토론회’에서 햇볕정책이 쟁점이 된 것과 관련 “햇볕정책의 공과를 논할 자격이나 있으신 분들이었는지 국민들께서 냉정히 평가하시리라 믿는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의당의 창당정신마저 훼손하고 부정하며 꼼수통합의 억지를 부리시는 건 역사에 대죄를 짓는 일임을 명심하셔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같은당 이언주 의원과 김중로 의원이 국민의당 강령에 ‘햇볕정책’이라는 표현이 없어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7ㆍ4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ㆍ15와 10ㆍ4선언 등 대북포용정책을 계승ㆍ발전시킨다고 강령정책에 못 박고 있다”며 “국민의당의 목표는 햇볕정책의 계승 발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편의대로 해석하고 햇볕정책마저 폄훼해가며 바른정당과 꼼수통합의 억지를 부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연민의 정마저 든다”고 꼬집었다. 또 “바른정당은 개성공단 폐쇄, 한일 위안부 합의, 건국절 논란에 이르기까지 수구 냉전적 시각이 자유한국당과 쌍란”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당 대표실 백드롭은 3일부터 쌍란으로 바뀌었다.
조 의원은 “극중주의라는 직진 깜박이를 켜고 달리다 난데없이 우회전을 하게 되면 사고가 난다”며 “국민-바른 통합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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