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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병원 교수급 다음주 소환
전공의·수간호사 참고인 조사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생아 중환자실 관계자 2명을 추가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오전 10시께 신생아 중환자실 전공의 1명과 수간호사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수간호사는 두 번째 소환 조사다. 신생아 중환자실 전반에 대해 파악했던 첫 번째 조사와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간호사 시스템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간호사 시스템을 짜는 수간호사에게 시스템 구성 방식이나 이유 등에 대해서 물어볼 것”이라며 “조사 이후 간호사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보건복지부나 의료감정기관 등에 등에 해석을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날에도 이대 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속 1년차 레지던트 전공의를 불러내 신생아 중환자실 평소 위생관리 실태와 전공의 책임 및 의무 사항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대 목동병원 소아 청소년과에는 1∼4년차 레지던트인 전공의가 14명 가량 있다. 이중 신생아 중환자실을 전담하는 전공의가 2명이다. 이들을 포함한 전원이 하루에 2명씩 돌아가면서 신생아 중환자실 당직을 선다.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6일 밤에는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 전공의 1명과 비전담 전공의 1명이 당직을 섰다. 이 2명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이들은 현재 관할 경찰서인 양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천서 조사가 끝나는 이번 주말부터 이들을 불러내 다음주 초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주 평일엔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전공의 중 6∼7명을 하루에 1∼2명씩 소환해 조사를 펼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 주께 최종 관리 책임자들인 교수 3명을 불러내 조사할 방침이다.

정세희 기자/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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