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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株, 무술년에 점프업 기대“
- 초대형IB사업 본격화, 코스닥시장 활성화 등 호재 연이어
-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이 최대 수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무술년을 맞아 증권주의 점프업이 기대된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출범, 코스닥 활성화와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증권업계의 실적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일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는 코스닥시장 활성화와 거래대금 증가가 증권주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포인트는 ▷초대형 IB 출범 및 발행어음 사업 본격화 ▷주식거래 확대 ▷금리 리스크 ▷대형사 자본확충 및 중소형 증권사 인수합병(M&A) 등이다.

[자료=코스콤]

IBK투자증권은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9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고하저 경기흐름에 따라 1분기 9조5000억원, 2분기 9조3000억원, 3분기와 4분기 각각 8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영ㆍ이상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수출 호조에 따른 경기선행지수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정부의 소득주도형 정책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증가 및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 등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증권사 위탁매매 수익도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 수급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종(커버리지 종목 기준)의 올해 영업이익이 글로벌 경기호조와 자본시장 영업환경 개선에 힙입어 전년대비 13.2%가량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김지영ㆍ이상길 연구원은 초대형IB 인가도 증권주의 상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업무 등으로 이익 규모를 늘려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사업초기인 올해 발행어음의 증권사 세전이익 기여도는 4%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 중 미래에셋대우는 초대형IB 출범으로 인한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 발행 여력이 가장 커 발행규모가 증가할수록 이익증가폭도 타사보다 클 전망”이라면서 “발행어음뿐 아니라 자기자본 8조원이 필요한 종합투자계좌(IMA) 업무 자격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키움증권을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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