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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업체 대출액 15조 돌파…P2P 대출 급증 추세
- 6개월만에 8000억원 증가…평균금리 23%로 0.5%p 하락

[헤럴드경제] 급전 등 서민들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이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종 대출인 P2P 대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대부업 대출액은 15조4000억원이었다. 2016년말 대비 80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영세 대부업체 폐업으로 등록 대부업자는 같은기간 8654개에서 8075개로 6.7% 감소했지만 대형 대부업체와 P2P 업체가 영업을 확대하면서 전체 대출금이 늘었다.

거래자 수는 249만5000명으로 6개월전보다 5000명 줄었다. 다만 아프로·웰컴 등 대형 대부업체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거래자수 감소(5900명)를 감안하면 대부업체와 거래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난 셈이다.

대부업 시장 확대는 지난해 3월 법정 최고금리 인하(34.9% → 27.9%)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비용구조가 열악한 소규모 개인 대부업자들이 폐업하는 가운데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체 대부업 대출액 중 신용대출은 12조4000억원으로 80.3%나 됐다. 담보대출은 3조원으로 19.7%에 불과하다.

평균 대부금리는 23.0%였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영향을 받아 6개월 전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대부업 거래자의 62.6%는 1년 미만의 급전을 쓰고 있다. 1년 이상 거래자는 37.4%다.

차입용도를 보면 생활비가 55.0%로 가장 많고 사업자금 18.8%, 타대출상환 8.5%등 순이다.

이용자 직업군은 회사원이 60.5%로 가장 많고 자영업자 18.8%, 주부 5.5% 순이다.

P2P대출 연계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출잔액이 2016년 6월말 969억원에서 12월말 3106억원, 지난해 6월말에는 4978억원으로 불었다.

금융위는 올해 2월에 법정 최고금리가 다시 인하(27.9% → 24%)되는 만큼 시장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하주식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대형 대부업자 중심의 시장재편 과정에서 수익성에 치중한 과도한 대출 권유나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감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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