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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축구전설, 조지웨아 대통령 ★ 이루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90년대 아프리카 축구계의 최고 공격수로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누비던 ‘흑표범’ 조지 웨아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당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26일 라이베리아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조지 웨아가 61.5%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으며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조지 웨아는 탄력 넘치는 드리블과 호쾌한 슈팅으로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다. 그는 AC밀란, S모나코,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전역의 대형 프로 축구 리그에서 명문 구단 소속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조지 웨아는 아프리카 출신 선수 중 유일무이하게 1995년 발롱도르 상을 수상하며 축구 선수로서 정점에 올랐다. 이후 조지 웨아는 2003년 축구 선수를 은퇴하며 고국으로 돌아갔다. 

대통령 당선후 기쁨의 눈물로 지지자들 환호에 답하고 있는 아프리카 축구전설 조지 웨아. SBS 뉴스화면 캡처.


국민의 80%가 우리 돈 1300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프리카의 최빈국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의 빈민가에서 자란 조지 웨아.

그는 무엇보다 두 차례의 내전으로 25만 여명이 사망한 라이베리아에서 피해자를 위해 다양한 시민 구호 활동을 펼쳐, 축구 영웅에서 민주적 지도자로 부상하며 정치적 지지를 얻었다.

또한 조지 웨아는 2005년에도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앨런 존슨 설리프 현 라이베리아 대통령과의 결선 투표에서 패한 바 있다. 이에 재수 끝에 민주적 정권 교체를 이뤄낸 조지 웨아의 당선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조지 웨아의 당선으로 라이베리아는 73년 만에 최초로 민주적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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