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세먼지에 갇힌 연말연시…연휴 내내 전국 대부분 '나쁨'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연말연시 연휴기간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현재 전국 17개 시ㆍ도 가운데 대전, 충남, 세종, 제주, 전남 등 5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51∼100㎍/㎥) 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들 지역을 제외한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미세먼지가 심각한 곳은 광주광역시로, 이 시각 현재 63㎍/㎥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부산ㆍ대구 61㎍/㎥, 경기ㆍ전북 60㎍/㎥, 경북 59㎍/㎥, 울산 58㎍/㎥, 충북 56㎍/㎥, 인천ㆍ강원 55㎍/㎥, 경남 54㎍/㎥, 서울 52㎍/㎥ 등의 순이다.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대기가 안정된 데다 오후 들어 북쪽에서 내려온 고기압의 영향으로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되고 있다”며 “미세먼지 농도는 31일 오전까지도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0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그 밖의 권역에서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모레인 31일에도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이에 따라 이날 환경부는 30일을 기해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처음으로 발령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는 전날 16시간 동안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PM2.5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에 들고, 다음날에도 24시간 동안 서울ㆍ인천ㆍ경기북부ㆍ경기남부 등 4개 예보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