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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 ‘갑 of 갑’… 직장인 60% “이랬다 저랬다 형”
- 직장인 10명 중 7명 “막무가내 ‘갑’ 때문에 퇴사 생각한 적 있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직장인이 생각하는 사내 최고의 ‘갑’은 이랬다 저랬다 말 바꾸는 유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498명을 대상으로 ‘사내 갑을부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2%가 ‘자기가 제대로 뭘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유형’을 최악의 ‘갑’으로 꼽았다. 이어 ‘막말이나 반말 등 인간적으로 무시하는 갑(24.3%)’, ‘업무 외에 사적인 일까지 부탁하는 갑(12.3%)’, ‘스케줄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는 갑(3.4%)’, ‘무리한 접대를 요구하는 갑(1.8%)’ 순이었다.

응답자의 72.1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막무가내로 구는 ‘갑’ 때문에 회사를 그만둘까 생각한 적이 있다’고밝혔는데, ‘사내 ‘갑’ 부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직장인도 87.4%에 달했다.

‘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의 주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44.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회사의 수익 창출에 가장 영향이 큰 부서이기 때문에(30.1%)’, ‘CEO의 관심 부서라서(19.5%)’, ‘해당 부서 관리자가 능력이 뛰어나서(4.8%)’, ‘사내 가장 힘든 일을 맡고 있어서(1.2%)’ 순이었다. 반대로 사내 ‘을’ 부서가 있다(78.3%)’고 답한 이들은 ‘사내 핵심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을이라고 생각한다(41%)’고 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왠지 막 대하게 되는 ‘을’은 어떤 유형일까?

응답자 절반 이상은 ‘기본적인 업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유형(54.6%)’을 꼽았다. 이어 ‘피드백이 느리고 스케줄을 못 지키는 유형(18.7%)’, ‘그게 아니라요 라며 변명부터 늘어놓는 유형(16.7%)’, ‘자기 의견 없이 무조건 네.네 하는 유형(6.8%)’, ‘업무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유형(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로는 ‘남에게 미루는 유형’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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