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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가구·콜라보…식음료업계 내년에도 ‘맑음’
건강식 열풍·가정간편식 지속적인 강세
편의점 고급 디저트도 핫아이템으로


2018년 ‘황금 개띠’의 해가 다가왔다. 올 한해 식품가는 중국 사드 보복, 계란파동,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 등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식음료업계는 업종간의 콜라보레이션, 1인 가구의 급증 등으로 인한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 등 다양한 이슈로 뜨거웠다.

2018년에도 이와 같은 트렌드와 더불어 정부 정책 등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2018년 식품 트렌드로 가정간편식과 고령친화식품을 꼽았다.

우선 가정간편식 시장은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은 지난 2011년에 시장규모가 1조원대에서 올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18년에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고속 성장에 배달서비스 같은 제품과 차별점을 강조한 브랜드 및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햄버거병, 살충제 계란 등 대형 먹거리 파동이 발생하면서 내년에는 안전 먹거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유기농 제품을 찾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식음료 업계가 건강관리, 이색적인 식감 등에 착안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몸에 좋은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건강식 열풍과 함께 설탕이나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유제품부터 간편식, 심지어 간장까지 저당ㆍ저염 제품이 속속 등장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당류 저감 종합계획으로 인해 저당ㆍ저염 유행에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슈퍼푸드 제품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슈퍼푸드를 따로 구입해 밥이나 반찬 등에 넣어 섭취했다면 최근에는 음료, 과자 등 다양하게 활용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

이밖에도 편의점 핫 아이템으로 도시락에 이어 디저트가 떠오르고 있다. CU의 경우 디저트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14년 35%, 2015년 48%, 2016년에는 135%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점에 못지 않은 고급 디저트가 출시되면서 매출이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에도 예년의 소비패턴 등을 고려한 제품 개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업체마다 데이터 분석, 소통 창구 운영 등을 더욱 세밀하게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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