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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뱅크, 우버지분 인수 마무리
성추문·기술절도의혹 등
우버 시장가치 30% 급락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사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우버 지분 인수 작업을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야심 찬 기술 투자 펀드인 소프트뱅크 주도의 비전펀드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인 우버의 결합이 마무리됐다”면서 “지분 인수 과정을 통해 우버의 시장가치는 30%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의 우버 지분 인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 버 테크놀리지 이사회는 지난달 12일 ‘10억달러의 직접 투자, 90억달러 어치의 기존 주식 매입’을 요청한 소프트뱅크의 100억달러 투자제안을 승인했다.

세계 최대 차량 호출업체인 우버의 시장가치는 지난 2016년 6월 이후 680억달러(약 75조원)로 평가돼왔다.

그러나 올해 초 불거진 성추행 파문과 트래비스 캘러닉 최고경영자(CEO)의 사퇴, 구글의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와의 기술 절도 소송, 시장 확충을 위한 불법적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된 미 연방 당국의 수사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소프트뱅크 측은 시장가치보다 30% 낮은 가격에 우버 주식의 공개 매입을 추진했다.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소프트뱅크는 우버 주식 15% 가량을 보유하는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됐다.

앞서 우버 테크놀리지 이사회는 지난달 12일 ‘10억달러의 직접 투자, 90억달러어치의 기존 주식 매입’을 요청한 소프트뱅크의 100억달러 투자 제안을 승인했다.

CNBC는 “소프트뱅크의 우버 지분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서 오는 2019년으로 예정된 우버의 기업공개(IPO)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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