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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정부 사이버사, 위안부 문제까지 댓글 공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일본군 위안부’를 주요 작전 주제로 설정해 국내 네티즌을 상대로 댓글 공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2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공개한 ‘12년 대응작전 목록’이라는 제목의 사이버사 내부 문건을 보면 심리전단은 매달 10가지 안팎의 주요 작전 주제를 설정했다.

2013년 12월 11일 작성된 이 문건은 국방부 보안심사위원회가 지난 27일 비밀 해제한 21건의 사이버사 문건 가운데 하나로,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이 결재한 것이다. 


문건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대체로 김정일 사망, 천안함 등 안보 이슈를 작전 주제로 꼽았으나, 개중에는 일본군 위안부뿐 아니라 광우병 촛불집회,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 등 국내 정치와 밀접한 이슈도 상당수 포함됐다.

한편, 비슷한 시기 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로 조직 확대에 박차를 가하던 사이버사는 요원들에게 북한과 국외 적대세력에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 국가와 국방정책 홍보를 지원하라는 내용의 트위터·블로그 작전 지침을 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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