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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상승’
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소비증가율 9년만에 최고치 기록


생산ㆍ소비ㆍ투자 지표가 동반 하락 두달만에 상승 반전했다. 특히 소비는 통계 작성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설비투자는 기계ㆍ운송장비 등의 투자가 늘며 대폭 상승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전달 1.8%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4.2%)와 기계장비(3.2%)가 호조를 보이며 전월대비 0.2%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도소매 부문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5.6%나 크게 상승하며 우리 경제 불안요소인 내수시장 회복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2009년 2월 5.8% 증가를 기록한 이후 8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 증가에 따라 소매판매지수 역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7.4%), 음식료품 등 내구재(3.8%), 의복 등 준내구재(7.2%) 판매 등이 고르게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7%), 자동차 등 운송장비(3.6%) 투자가 모두 늘며 전월대비 10.1%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13.4% 증가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다만 건설기성은 토목ㆍ건축 공사 실적 감소에 따라 전월대비 3.8%,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했다. 건설수주 역시 주택, 사무실 등 건축부분의 급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뒷걸음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개선과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통상현안,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한다”며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내년 경제정책방향 등 정책노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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