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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무부 “다양한 외교채널로 북한과 소통할 능력있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직접 소통할 능력이 있음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북미중재’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은 다양한 외교적 채널을 통해 북한과 소통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마이클 케이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북미 간에 중재 역할을 할준비가 돼 있다는 러시아 정부 측의 최근 입장 표명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해 “양국(미국과 북한)이 원하고 필요하면 러시아는 (두 나라를) 중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9월 방중 때 “북한과 두세 개 정도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하는 등 미국 측은 북한과 대화 창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케이비 대변인은 북·중 선박 간의 해상 유류 밀거래와 관련한 최근 보도에 대해 “중국이 관광 및 모든 유류·석유 제품 공급을 포함해 북한과의 모든 경제적 관계를 끝내고, 북한 노동자를 전부 추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VOA가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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