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민ㆍ바당 통합 시 지지도 12.8%…이탈표 발생으로 시너지 작아
- 내년 지방선거 1대1 구도 시 49.0% vs 24.3%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이 이뤄지더라도 정당지지도면에서는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29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2%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7.4%, 한국당 17.8%, 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당 12.8%, 국민+바른 이탈 정당(또는 교섭단체) 3.5%, 정의당 4.3%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정당 구도에서의 지지도(민주당 51.6%, 한국당 18.4%, 국민의당 6.8%, 바른정당 5.6%, 정의당 5.1%)와 비교했을 때,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는 양당 통합 시 이탈파 의원들이 정당 또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3.5%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탈표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는 유권자들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현재의 지지율보다 더 많은 득표를 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 49.0%, 한국당 20.6%, 통합당 11.1%, 이탈 정당 3.4%, 정의당 5.3%로 한국당이 현 정당구도 지지도 대비 2.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가 여야 1대1 구도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연대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9.0%,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연대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4.3%로 나타나 여권 연대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내년 지방선거의 이슈는 ‘문재인 정부 무능ㆍ실정 심판’과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적폐 심판’ 중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에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적폐 심판’이라는 응답이 59.2%였고, 문재인 정부 무능 실정 심판은 27.5%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하는 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74.6%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집권 1년차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동반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8.9%를 기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65.4%), 정의당 이정미 대표(64.1%)보다 높게 나타났다.당무감사로 인한 당협위원장 교체 등 극심한 내홍에도 최근 대법원 무죄 판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견고한 당내 지지층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역시 71.5%로 높게 나타났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