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브랜드에 식품 등 점차 두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농심의 ‘신라면’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브랜드 4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있다.
신라면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그룹 주력사들의 대표 브랜드와 함께 ‘톱10’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이달 5~25일 패널 회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브랜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라면이 100점 만점에 93.54점을 얻어 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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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회의사당(US capitol) 내 신라면 매대. [제공=농심] |
삼성 갤럭시는 95.65점을 얻어 1위에 올랐고 이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브랜드인 ‘삼성 QELD TV’가 94.85점으로 2위에 ▷대한항공(93.64점) ▷신라면 ▷인천공항(92.41점) 등이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신라면은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서 판매되는 최초의 ‘한국산 식품’으로 기록되면서 세계적 식품 브랜드로 부상했다는 평가에 따라 식품업종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올랐다.
11~30위권에도 하이트진로 참이슬(13위ㆍ90.46점)ㆍ오리온 초코파이(14위ㆍ90.42점)와 파리바게뜨(16위ㆍ90.25점)ㆍ박카스(28위ㆍ88.14점) 등 주요 식음료 브랜드가 다수 포함됐다.
브랜드스탁은 “올해 3년 만에 무역액이 1조달러를 다시 넘어선 것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빛낸 브랜드에 대해 처음으로 설문조사를 했다”며 “톱 브랜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도 과거 제조업 중심에서 정보통신, 식품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 향후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화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