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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발달장애인 택배사업 4개 권역으로 확대
-택배사업소 7곳 확보…일자리 100개 마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을 내년 4개 권역으로 넓히고 일자리도 100개까지 확보한다.

시는 내년 1월 노원구 중계동과 금천구 등에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소’ 3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소는 작년 5월 시와 CJ대한통운, 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의 협약에 따라 노원구에 1호점을 설치한 데 이어 현재 하남, 송파구, 강서구 등 3개 권역에서 4곳이 마련돼 있다.


이번 추가 조성으로 사업소가 4개 권역, 전체 7개소로 늘어나면 일자리도 기존 23개에서 100개로 늘어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은 혼자 혹은 2인1조로 거점 인근 아파트에 택배를 전달하거나 수거하는 일을 해야한다. 움직이기 좋아하는 행동 특성에 맞는 일자리로 언급된다.

시 관계자는 “그간 단순 제조와 임가공에 치중된 중증장애인의 직업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라며 “장애인 체력이 부담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배송하기에 매일 3~4시간 걷는 효과가 있어 운동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 송파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임마누엘’에선 택배사업 참여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달장애인 택배사업단 발대식도 열린다.

김종욱 시 정무부시장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이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은 물론 다른 민간 기업과도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과 일자리 창출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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