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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아 리 “자니윤 난폭해져 이혼, 죽을 때까지 돌보겠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원로 코미디언 자니 윤의 전 아내 줄리아 리 씨가 최근 불거진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치매로 인해 미국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 중인 자니 윤 소식이 전해졌다.

자니 윤은 양로병원을 찾은 제작진에게 “오늘 컨디션이 좋다”고 밝혔다. 자니 윤은 다리가 불편해 거동이 불편할 뿐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은 자니 윤에 이어 그와 1999년 결혼해 2010년 이혼한 18세 연하 줄리아 리와 인터뷰를 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줄리아 리는 한국에 거주 중이었다. 그녀는 “기사를 접하고 너무 기가 막혀서 엉엉 울었다”며 “경악을 했다.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선생님을 지금까지 보살피고 있는데 7년 전에 이혼을 했다. 선생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무서워서 했다. 갑자기 화를 많이 내며 사람을 난폭하게 대했다. 당시에 조울증인 줄 알고 이혼을 선택했다. 하지만 한참 만에 뇌경색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여자가 왜 결혼했겠어. 돈 때문에 했겠지’라고 하던데 절대 아니다. 8년 동안 선생님에게 돈 한 푼도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자니 윤과 이혼 후에도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이혼한 것이 알려지면 곤란한 점도 있으니 함께 출연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말했다.

줄리아 리는 지난해 가을 미국에서 자니 윤이 재활치료 받을 당시 보도된 기사를 보여주며 “내가 쓰러졌다. 선생님 돌보고 힘드니까 내가 정신을 놓아 발을 헛디뎌 쓰러졌다. 목 디스크 치료위해 잠시 귀국했다. 미국에 다시 돌아가 선생님 죽을 때까지 돌볼 것이다. 정말 아기 같은 분이다. 수단이 없어서 돈을 많이 못 벌었을 것이다. 내가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자니윤은 1962년 미국으로 건너가 동양인이 거의 없었던 할리우드에서 한국인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명 토크쇼 ‘자니 카슨쇼’를 통해 인기를 끌며 NBC ‘자니윤 스페셜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한국으로 금의환향해 SBS ‘자니윤쇼’로 국내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내세워 성공시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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