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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로 본 2017 정치열전-안희정] 文대통령에 기습 ‘볼키스’…다시 대권꿈 安지사
안희정 충남지사는 ‘원조 친노(노무현)’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며 안 지사를 위로한 생전 인터뷰는 진영논리를 떠나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절친’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족보일지 몰라도, 정치 철학은 완전히 다르다. 그런 그가 ‘대권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안 지사는 지난 18일 충남지사 3선 도전을 양보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지사의 ‘대권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5ㆍ9 대통령선거 경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차기 대권 잠재력을 보여줬다. 5ㆍ9 대선이 그를 ‘전국구 인물’로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국민의 가슴에 안희정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새겨야 한다. 출발은 내년 8월 예정된 당권 도전에서 시작된다. 안 지사는 지난 5월9일 밤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 기습 ‘볼 키스’로 축하했다. 외신을 통해 전세계에 보도되면서 뜻밖의 유명세도 탔다. 4년 후 볼 키스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 2018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최진성 기자/i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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