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물로 본 2017 정치열전-김상조] 등판하자마자 ‘개혁 상징’ 서슬 퍼런 공정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등판한 초기 인사다. 김 위원장의 등판은 새 정부 출범을 알린 포문 격이었다. 평소 ‘재벌개혁 전도사’로 불려왔던 이력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단숨에 새 정부 개혁의 상징이 됐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부터 재벌개혁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인력보강에 조직개편도 잇따랐다.

다만, 그의 의지가 어떻게 현실화될지는 아직 예단하기 힘들다. 최근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 변경’이 한 예다. 김 위원장은 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을 두고 공정위가 내용적으로 완결성, 정당성을 지키지 못했다고 고개 숙였다. 이 과정은 공정위의 활동이 얼마나 사회적 파장이 큰지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개혁의지는 명확하지만, 이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선 한층 정교한 판단과 실행이 필요하단 의미다. 지금까진 개혁의 준비단계였다면, 김 위원장의 개혁은 2018년부터 본 게임에 돌입한다. 

김상수 기자/dlcw@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