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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인공위성 가장 도발 가능성 집중감시”
-“현재 특이동향은 없어…한미공조 하에 감시”
-北, 아직 위성 발사 전 국제기구 사전통보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 당국은 26일 북한이 우주개발과 인공위성 발사를 명분으로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을 집중감시중이라고 밝혔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모든 형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 한미 공조하에 집중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형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실장은 다만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징후와 관련해선 “현재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북한은 최근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를 통해 인공위성 발사를 포함한 우주개발이 합법적 권리라며 장거리로켓 발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북한은 작년 2월7일 ‘광명성 4호’를 탑재한 장거리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일각에선 북한이 새로운 인공위성 ‘광명성 5호’를 제작하고 조만간 발사에 나서려는 계획을 수립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장거리로켓은 장거리탄도미사일과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이 때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발사체 활용 등 인공위성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일부는 북한이 인공위성을 탑재한 장거리로켓을 발사하기 앞서 국제기구에 통보하는 등의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같은 날 “이전에 보면 북한이 위성 발사일 경우 국제해사기구 등에 사전통보해왔다”며 “현재 그런 동향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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