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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년 닷새 남았는데…아직 못 다 쓴 연차 4.8일
익스피디아, 한국 직장인 1000명 조사
유급휴가 중 68%만 소진…눈치보기 여전
“적법한 휴가 신청했다가 거절당해” 27%
2017 마지막 수목금요일 다 놀아도 남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닷새 후 2017년이 끝나지만,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겐 아직도 평균 4.8일의 휴가를 남았다. 오는 28~30일 다 놀아도 남는 수준이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최근 대한민국 20~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유급휴가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휴가를 모두 소진했다’는 응답은 69%에 그쳤고, 못 다 쓴 직장인에게 남아 있는 연차 휴가 평균일은 4.8일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여행이미지 [익스피디아 제공]

휴가사용 붐이 일면서 숨 죽이던 주니어급 젊은 샐러리맨의 반란이 눈에 띄었다. 연차를 전부 소진한 응답자 중 20대의 비중이 36.3%로 가장 높았다.

‘연차가 15일 이상 남았다’는 응답자의 연령대별 비중에서는 30대와 40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올 한해 남은 연차를 다 쓰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4.3%였다.

잔여 휴가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업무가 많아 자리를 비울 수 없다’(40.9%)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직장에서 눈치가 보여서’(28.6%), ▷‘다른 사람과 휴가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워서’(13.8%)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장에서 휴가 신청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는 응답이 27%였다.

‘휴가 중 가장 많이 하는 활동’에 대한 설문(복수응답)에는, ▷여행 58.2%, ▷가족-친지와 함께 시간 보내기 42.1%, ▷밀린 개인 일 처리 22.7%, ▷‘혼자만의 시간의 갖겠다’ 20.2%로 나타났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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