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이신설선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수습에 꼬박 하루 걸려
-25일 오전 전차선 단전사고 이후
-오늘 5시30분부터 정상화 궤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운행이 26일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정상운행에 돌입했다.

우이신설선은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오전 5시54분께 발생한 전차선(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 단전 사고로 한때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 지하철과 전철이 고장으로 24시간 가까이 정상 운행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오전 5시54분께 전차선 단전 사고로 인해 운행이 전면 중단된 서울 우이신설경전철이 오후 2시께 임시운행을 시작했다. 전동차 임시운행 재개 후 서울 신설동역에 ‘금일 열차는 약 30분 간격 운행’이라는 안내문구가 붙어있다. [제공=연합뉴스]

우이 신설선 운영사인 우이신설선경전철㈜은 단전 구간 전차선 복구를 마쳤으며, 현재 차질 없이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운영사는 이날 오전 4시40분부터 점검을 위한 열차를 투입, 정상 운행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운영사 관계자는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며 “같은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2일 개통한 서울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우이역부터 1ㆍ2호선 환승역인 동대문구 신설동역까지 11.4㎞를 약 23분에 주파하는 노선이다.

우이신설선은 전날 오전 5시54분께 신설동역행 열차가 솔샘역과 북한산보국역 사이를 지나다 전차선 단전으로 멈췄다. 운영사는 오전 6시20분께 사고 열차 내 승객 40여명을 북한산보국역으로 대피시킨 후 모든 전동차 운행을 정지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약 26분간 전동차 안에 갇혀있어야 했다.

우이신설선은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북한산우이역과 솔샘역, 솔샘역과 신설동역 사이 구간만 끊어서 운행을 재개했다. 배차 간격이 30분 가까이 길어져 시민들은 연휴 마지막날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