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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새해 첫 일출은 아차산서 보세요”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내년 새해 첫날 오전 7시20분 능동 아차산해맞이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가장 동쪽에 자리잡은 아차산은 산세가 완만하고 전망이 좋아 해맞이를 하기 좋은 공간이다. 구는 이날 등산객을 위해 새해를 기념하는 문화공연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부대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등산객은 새해 첫날 아차산 입구에 있는 ‘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광장으로 가는 등산로 1.5㎞ 길에 한 해 시작을 밝혀주는 250개 청사초롱을 볼 수 있다. 


이를 따라 등산로를 걸으면 무대가 보인다. 이곳에선 새해 소망이 담긴 엽서를 넣으면 6개월 뒤 다시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 무술년을 상징하는 강아지 캐릭터인형 등이 마련된다. 윷을 던져 나오는 패를 보고 올해 운수를 점쳐보는 ‘윷 점보기’ 등 체험행사도 있다.

낙타고개에선 새해 소망을 써 행운을 상징하는 새끼줄에 다는 ‘희망 소원지’ 부스도 들어선다.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는 타북공연 이후 주민대표 2명이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신년메시지를 읽는 것으로 시작된다.

첫 해가 뜨는 순간 주민 모두 액운과 건강, 재물을 뜻하는 3회의 ‘대북타고’를 하고 신년 소망을 담아 ‘희망 풍선’을 날리면서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전 8시부터는 아차산 중턱에 있는 동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신년맞이 떡국 나눔 행사도 펼쳐진다.

장용훈 구 문화체육과장은 “이른 아침에는 온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으니 따뜻한 옷과 안전한 산행을 위한 등산화, 아이젠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행사장 주변에는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아차산을 찾는 모든 주민이 새해 첫 일출을 보며 좋은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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